숫자로 보는 현실

5~99인 회사가 가장 흔들린다: 규모별 인력부족·이직·유지율

공식 통계로 보면 1년 뒤에도 같은 회사에 남는 비율은 종사자 5~99명 기업에서 63~67%로 가장 낮습니다. 규모별 인력부족률·미충원율·입직·이직률과 함께 고용노동부·국가데이터처 자료로 비교했습니다.

5~99인 회사가 가장 흔들린다: 규모별 인력부족·이직·유지율

이해관계 이 사이트는 비즈노션을 만든 회사가 운영하며, 이 글에는 비즈노션이 선택지 중 하나로 소개됩니다.

300인 미만 인력부족률 2.6%, 300인 이상의 약 2배

작은 사업체일수록 필요한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비율(인력부족률)이 높고,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는 속도(입직률·이직률)도 빠릅니다. 2026년 4월 1일 기준 300인 미만 사업체의 인력부족률은 2.6%로 300인 이상(1.4%)의 약 2배입니다(고용노동부, 2026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,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).

이 글에서 인력부족률은 "지금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더 필요한 인원(부족인원)이 현재 인원과 부족인원을 합한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"입니다. 미충원율은 "구인한 인원 가운데 끝내 채용하지 못한 인원의 비율"입니다.

1. 모자란 사람: 인력부족률과 미충원율

구분 (2026년 기준) 300인 미만 사업체 300인 이상 사업체
인력부족률 (2026.4.1.) 2.6% 1.4%
부족인원 (2026.4.1.) 421천명 46천명
미충원율 (2026년 1분기) 6.6% 6.1%
미충원인원 (2026년 1분기) 82천명 13천명

출처: 고용노동부, 2026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(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약 72천개소 표본, 규모는 상용근로자 수 기준).

전체 부족인원 467천명 가운데 421천명, 약 90%가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나옵니다. 미충원율 차이는 0.5%p로 작지만 부족률은 2배 가까이 벌어집니다. 구인 공고를 낸 자리를 못 채우는 문제보다, 애초에 일손이 모자란 채로 일하는 회사가 작은 쪽에 몰려 있다는 뜻입니다.

같은 조사에서 미충원 사유 1위는 "사업체가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"(25.8%), 2위는 "요구하는 학력·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"(18.5%)입니다. 경력자를 바로 데려오기 어려운 회사라면, 새로 온 사람이 빨리 일을 익히게 만드는 구조가 곧 채용 경쟁력이 됩니다.

중소제조업 안에서도 소기업이 더 모자랍니다

구분 (2023년 기준, 중소제조업) 소기업 중기업 중소제조업 전체
인력부족률 2.30% 0.68% 1.79%

출처: 중소벤처기업부, 중소기업실태조사(e-나라지표 "중소제조업 인력현황"). 대상은 3년 평균 매출액 5억원 초과 1,500억원 이하 중소제조업체이며, 제조업만의 수치입니다. 2024년 기준 조사부터는 대상이 소상공인을 제외한 소기업·중기업 16개 업종으로 바뀌어 2023년 이전 값과 바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.

2. 들고 나는 사람: 입직률과 이직률

구분 (2025년 연간, 잠정) 전체 300인 미만 300인 이상
입직률 4.9% 5.2% 3.7%
이직률 4.9% 5.1% 3.6%
상용근로자 입직률 2.4% 2.4% 2.1%
상용근로자 이직률 2.4% 2.4% 2.1%

출처: 고용노동부, 2025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(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, 규모는 상용근로자 수 기준). 연간 입직률은 1년 입직자 합계를 1년치 월별 근로자 수 합계로 나눈 값이라 사실상 한 달 평균 수준입니다.

300인 미만 사업체에서는 매달 근로자 100명 중 약 5명이 새로 들어오고 약 5명이 나갑니다. 300인 이상보다 한 달에 1.5명 정도 더 바뀌는 셈입니다. 2025년 월평균 종사자 20,253천명 가운데 16,766천명(약 83%)이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일하므로, 이 회전 속도는 일하는 사람 대부분이 겪는 환경입니다.

3. 남는 사람: 1년 뒤 같은 회사 유지율

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의 규모별 평균근속년수는 이번에 원문 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해 싣지 않았습니다. 대신 행정자료로 만든 일자리이동통계에서 "1년 뒤에도 같은 회사에 있는 비율(유지율)"을 기업 종사자 규모별로 봤습니다.

기업 종사자 규모 (2023→2024년) 유지율 이동률 진입률
전체 72.1% 14.7% 13.3%
1~4명 74.9% 10.0% 15.0%
5~9명 66.7% 17.8% 15.5%
10~29명 64.1% 20.8% 15.1%
30~49명 63.5% 21.8% 14.7%
50~99명 64.8% 21.5% 13.7%
100~299명 68.6% 19.1% 12.2%
300~999명 70.8% 17.3% 11.8%
1,000명 이상 80.3% 9.6% 10.2%

출처: 국가데이터처, 2024년 일자리이동통계(사회보험·과세자료 등에 등록된 15세 이상 근로자, 매년 12월 기준). 유지율·이동률·진입률은 2024년 등록취업자 대비 비율입니다.

1~4명 기업은 예외적으로 유지율이 높습니다. 통계가 이유까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. 눈여겨볼 구간은 5~99명입니다. 이 구간에서는 10명 중 3명 이상이 1년 사이에 다른 회사에서 옮겨 왔거나 새로 들어온 사람입니다. 참고로 상용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의 평균근속년수는 2025년 7.1년입니다(고용노동부,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).

한두 명이 늘 모자란 회사에서 기록이 더 급한 이유

직원 5~50명 회사는 "늘 한두 명이 모자라고, 1년이면 꽤 많은 사람이 바뀌는" 환경에서 일합니다. 이런 회사에서 일하는 방식이 특정인의 머릿속에만 있으면, 한 명이 나갈 때마다 업무가 멈추고 새 사람이 익숙해질 때까지 남은 사람이 그 몫을 떠안습니다. 일하는 방식을 문서와 시스템으로 남겨 두는 일이 큰 회사보다 작은 회사에 더 급한 이유입니다.

기록을 남기는 방법은 지금 쓰는 도구에 규칙을 붙이는 것부터 여러 가지입니다. 프로젝트 단위로 일이 돌면 클릭업이나 먼데이, 메신저로 주로 일하면 슬랙이나 플로우에 업무 기록 채널을 따로 두는 회사가 많습니다. 한 사람이 나가면 그 사람이 받던 요청과 문서가 어디 있는지부터 찾아야 하는 10인 미만 회사라면, 업무요청과 매뉴얼을 노션 워크스페이스 하나에 모아 두는 공여사들 비즈노션도 선택지입니다. 근태·급여 계산이나 업종 전용 프로그램이 먼저 필요한 회사라면 그 도구를 갖추는 게 순서입니다.

세 조사의 대상 차이와 300인 구분의 한계

  • 인력부족률·미충원율은 고용노동부 「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」 2026년 상반기 보도자료(2026.6.30.) 본문 표에서 옮겼습니다. 조사 대상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약 72천개소이고 농림어업, 공공행정 등은 제외됩니다. 규모 구분이 300인 미만·이상뿐이라 5~50인 구간만 따로 보여주지는 못합니다.
  • 입직률·이직률은 고용노동부 「사업체노동력조사」 2025년 12월 결과 보도자료의 규모별 통계표(2025년 연간, 잠정치)입니다. 잠정치는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.
  • 유지율·이동률·진입률은 국가데이터처 「2024년 일자리이동통계」 보도자료(2026.6.4.)의 종사자규모별 표입니다. 사회보험·근로소득 신고가 없는 근로자와 12월에 일하지 않은 사람은 집계되지 않습니다. 확인한 PDF는 KDI 경제교육·정보센터에 게시된 국가데이터처 보도자료 원문입니다.
  • 중소제조업 인력부족률은 e-나라지표에 실린 중소벤처기업부 「중소기업실태조사」 값으로, 제조업에 한정됩니다.
  • 사업체 규모별 평균근속년수(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)는 KOSIS 원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해 쓰지 않았습니다.
  • 이 글은 공식 통계를 옮겨 비교한 것이며, 규모와 인력 문제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않습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작은 회사의 인력부족률은 큰 회사보다 얼마나 높나요?

2026년 4월 1일 기준 300인 미만 사업체의 인력부족률은 2.6%, 300인 이상은 1.4%입니다(고용노동부, 2026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,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). 중소제조업만 보면 2023년 소기업 2.30%, 중기업 0.68%입니다(중소벤처기업부, 중소기업실태조사).

작은 회사는 이직도 더 잦나요?

2025년 연간 이직률(월평균 수준)은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5.1%, 300인 이상 3.6%입니다(고용노동부, 사업체노동력조사, 잠정치). 입직률도 5.2%와 3.7%로 300인 미만이 높습니다.

직원 1~4명인 아주 작은 회사가 가장 불안정한가요?

아닙니다. 2024년 일자리이동통계에서 1~4명 기업의 유지율은 74.9%로 전체 평균(72.1%)보다 높습니다. 유지율이 가장 낮은 구간은 30~49명(63.5%), 10~29명(64.1%), 50~99명(64.8%), 5~9명(66.7%)입니다.

300인 미만 사업체는 중소기업과 같은 뜻인가요?

같지 않습니다. 고용노동부 조사의 300인 미만·이상은 사업체 단위 상용근로자 수 기준이고, 중소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기업 단위 매출액 등으로 정합니다.

참고 자료

  1. 고용노동부, 2026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(2026.6.30.) (확인 2026-10-14)
  2. 고용노동부, 2025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(2026.1.29.) (확인 2026-10-14)
  3. 국가데이터처, 2024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(보도자료, 2026.6.4., KDI 경제교육·정보센터 게시 원문) (확인 2026-10-14)
  4. e-나라지표, 중소제조업 인력현황(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실태조사) (확인 2026-10-14)
  5. e-나라지표, 근로자 평균 연령 및 근속년수(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) (확인 2026-10-14)